오후부터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밥 먹기도 귀찮은 저녁
(밥 하기 즐거운 날은 대체 언제 오는가!)
간단하고 가볍게 먹으려고
삼색 파프리카와 오이 길쭉하게 채썰고
냉동실에서 꺼낸 닭가슴살 두봉은
전자렌지로 5분 땡해서 채소랑 비슷한 길이로 채썰기
(지마켓에서 샀던 그린푸드 닭가슴살
두번 주문해서 먹고 어머니댁에도 보내드림
한팩에 200g씩 포장되어 있고, 촉촉하니 괜찮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129859287)
다른 종류 채소도 파인애플도 있고 하면 좋겠지만 없는걸 어쩔 ㅋ
◈ 내맘대로 액젓 소스는 내맘대로
짠거 (멸치 액젓 3T) + 단거 (언젠가 자두를 잔뜩 샀는데 단맛은 없고
신맛만 강해서 청으로 만들어 두었던 자두청 2T) + 매운거 (청양고추정 1T)
+ 간 마늘 1T + 신거 (양조식초 1.5T)
+ 색이 영 칙칙해서 홍고추인척 빨간 파프리카도 다져넣어봄
+ 그런데 양조절을 실패해 온통 빨강빨강해서 -_-;; 노랑 파프리카도 다져넣음
채써는 과정이 손이 좀 가긴 하지만
숟가락 안 써도 되고 앞접시 하나씩만 있으면 되니
설거지거리도 훨씬 적게 나와서 좋은 월남쌈
오이를 한접, 반접씩 사서 오이지를 만들 능력도,
많은 양을 보관할 곳도 없어서 조금씩 사다 담가 먹고 있는
◈ 물 없이 담그는 오이지
오이 아홉개에 (열개 샀는데 월남쌈에 하나를 써서 아홉개;)
이케아 컵 기준 꽃소금 한컵 + 설탕 한컵 + 식초 한컵
이케아 칼라스 컵, 종이컵보단 큼
설탕, 소금을 따로 녹여주진 않고 (녹여주지 않아도 알아서 녹음)
3-4일간 위 아래 위치 바꿔주다가 숨이 죽고 색이 변하면 냉장고행
필요할 때 꺼내서 썰어서 꼭 짠 후
고춧가루 + 설탕 + 다진마늘 + 참기름 넣고 무쳐주면
아직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엔 못 미치지만 모두가 잘 먹는 만만한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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