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포스트는 네이버 까페 동건짱 봉틀세상
(http://cafe.naver.com/lovejungcy)과 소잉팩토리 (http://www.sewingfactory.co.kr)에서 진행한
브라더 전자퀼트미싱 NX-200 체험단 리뷰임을 밝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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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싱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다 하실줄 아는 내용이겠지만..
은소맘의 경우는 어언 10년 전, 밑실 감을줄도 몰랐던 상태로
고모가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오~래된 미싱으로 미싱을 처음 접했더랬어요.
10년쯤 전이니 스마트폰은 당연히 없던.. PC통신(맞나;;;) 시절? ^^;;;;
오래된 미싱이다 보니 설명서따위가 함께 왔을리도 없고, 정보를 얻을 길도 없고..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으로 바늘 몇쌈은 부러뜨려가며 독학아닌 독학을 했었답니다.
고거 들고 동네 미싱가게도 몇번 들락날락거렸었는데..
결국 제 손길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싱가게 아저씨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지요..
못고친다고 아저씨가 제 손에 쥐어주시던 북집 하나..
삼가 故미싱의 명복을 빕니다.. T-T
이번 리뷰는 그 시절을 생각하며..
<< 친절한 리뷰어 오지라퍼 은소맘의 미싱의 기초 >>
밑실 감기부터 하나하나 알려드릴건데요,
제가 체험하는 기종은 브라더 NX-200이지만 미싱의 밑실 감고 윗실 끼우는 법은 비슷하므로..
초보 봉틀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밑실을 감으려면 실을 실패걸이에 걸어야 하는데..
아이쿠야~ NX-200은 실걸이가 작네요.. ㅠ_ㅠ
요렇게 앙증맞은 실은 실패막이만 끼워 사용하면 되는데..
은소맘은 오버록 실걸이의 도움을 받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실걸이를 만들어 버렸다지요~ < 실걸이 만들기 >
미싱 위쪽을 보면 숫자와 선/점선으로 실 끼우는 순서가 표시되어 있어요.
미싱에 표시된건 실을 실패꽂이에 꽂았을 때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은소맘은 제가 만든 실패꽂이/실걸이에서 실을 끌고와 덮개 사이의 홈으로 통과시켜
기본 실패걸이에 한번 감아 사용하는 꼼수를 부려보기로 합니다.
<< 밑실 감기 >>
밑실은 점선을 따라가야 해요.
1번 이라고 표시된 선을 따라 내려와 홈을 통과시켜요.
표시된 점선을 따라 금속 고리에 걸리게끔 해준 후 홈을 따라 올라갑니다.
위쪽 오른편에 보시면 밑실 감는 방법이 그림으로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요.
밑실감기 가이드의 금속 고리에 걸리게 한 후
원형으로 된 금속(디스크) 사이를 치실 사용하듯 깊숙히 넣어 통과시켜 주세요.
손으로 실토리에 실을 4~5번 감은 후
실토리를 밑실감기 축에 끼워주고,
남은 실은 밑실감기 아래 축 사이에 있는 칼날을 이용해 잘라주세요.
화살표 방향대로 밀어주면 밑실감기 준비 끝,
발판을 밟으면 신나게 돌아가며 실이 감기기 시작해요.
재봉할 때와 마찬가지로 살살 밟으면 천천히, 세게 밟으면 빨리 감긴답니다.
밑실감기모드일 땐 노루발 표시 램프가 주황색이 된다는거.. ^^
실이 다 감기면 발판을 밟아도 알아서 멈춰요.
밑실감기 축에 끼워진 실토리를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준 후
여분의 실을 잘라내고 실토리를 빼내면
밑실 감기 끝~
<< 밑실 끼우기 >>
제가 사용하던 싱거는 수직가마라 밑실을 끼우려면
북집에 실토리를 넣고, 북집을 미싱 가마의 홈에 맞춰 넣어야 했는데
NX-200은 수평가마라 밑실 끼우기도 쉬워요. ^^
아래 사진에 표시된 화살표 방향대로 실토리 커버 열림버튼을 밀어주면
실토리 투명커버가 톡, 열린답니다.
준비된 실토리를 실이 반 시계방향이 되도록 넣은 후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홈을 따라 통과시켜주고
실토리 투명커버를 덮어주면 밑실 끼우기 끝~ 참 간단하죠? ^^
<< 윗실 끼우기 >>
윗실은 미싱에 표시된 그림의 실선을 따라가야 해요.
윗실도 마찬가지로 실걸이에서 끌어온 실을 NX-200의 실패꽂이에 한번 감아준 후
밑실 감을 때와 마찬가지로 1번 실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금속 고리에 걸리게 해준 후 실선을 따라 올라오고
2번 실선을 따라 옆으로 쭉-
홈을 따라 내려갔다가
3번 실선을 따라 U자로 홈을 통과시킨 후 올라가
4번 실선을 따라 내려옵니다. (노루발이 올려져 있는 상태여야 함)
5번 실선을 따라 쭉 내려와
바늘 위쪽에 있는 작은 고리를 통과시켜 주세요.
6번 왼쪽에 있는 금속 홈을 통과시킨 후
7번이라고 적혀 있는 플라스틱 디스크 홈에 치실 사용하듯 잘 물리게 해주시고
미싱의 왼쪽으로 올라가 8번이라고 쓰여진 칼날을 이용해 여분의 실을 잘라내주세요.
(전 안자르는게 더 편해서 안잘라요)
9번이라고 써있는 레버가 실꿰기 레버인데,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하나에요. ^^
레버를 내리기에 앞서 노루발은 내리고 (녹색 램프), 바늘은 올린 상태를 만들어 주세요.
레버를 내리면 실꿰기 디스크가 내려오는데,
텅~ 소리가 날 때 까지 힘있게 내려주셔야 해요.
자동 실꿰기 레버로 실이 끼워진 모습..
실의 끝부분을 당겨 정리해 주면 윗실 끼우기 끝~
NX-200은 따로 밑실을 올리지 않아도 이 상태로 재봉이 가능해요.
완전 수동인 은소맘의 싱거는 실 끼우려면 쪽가위로 실 끝 자르고, 침바르고 그랬었는데 ㅋ
NX-200 덕분에 2주정도는 실 끼우는 시간을 아낄 수 있을것 같네요.. ^^
<< 밑실 끼우기 >>
위에서 밑실을 따로 올리지 않아도 재봉이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특수재봉이나 프리모션 퀼팅을 하려면 수동으로 밑실을 끌어 올려 사용해야 한대요.
수동이지만 아주 간단해요.
아래 사진에 원으로 표시된 버튼은 바늘을 올리고 내리는 버튼인데요,
왼손으로 윗실을 잡고 버튼을 한번 누르면 바늘이 내려가고,
또 한번 누르면 바늘이 올라오며 밑실을 끌고 올라온답니다.
윗실이 끌고 올라온 밑실을 노루발 뒤로 가지런히 정리하면 밑실 끌어올리기 끝~
은소맘의 완전 수동 싱거는 바늘 올리고 내릴 때 손으로 풀리를 돌려줘야 했는데
이게 은근히 손목이 아프더라구요..
바늘에 실도 자동으로 끼워주고, 바늘도 버튼 하나로 올리고 내려주는 NX-200이면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하신 중년 어머님들도 좀 더 쉽고 편하게 미싱이라는 취미를 가지실 수 있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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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체험단에 열 올려 보니 다른 분들이 쓰신 글 보면 체험단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더라구요..
특정 제품에 관한 무조건 좋다는 찬양의 글과 복사 + 붙여넣기의 적극 추천 댓글들..
그것이 그 체험단의 미션이란것은 알지만 가는데마다 너무 그러시니 보기 좀 거북하던 기억이 있어
그렇게 안하고 최대한 양심껏, 소신껏, 솔직히 써보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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