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사시는 지인이 깔끔하고 괜찮은 고깃집을 발견했으니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가본 도내돈
도래울마을 7단지쪽에 있으며, 주차는 가게 앞에 몇대 가능
..이지만 앞건물이든 옆건물이든 문 닫은 가게나 빈자리 있으면 막 대는 분위기? ㅋㅋㅋ
우리가 갔던 날은 주말 저녁시간답게 손님이 많아서
예약 안해놨으면 두가족 앉을 자리가 없었을 만큼 손님이 많았음.
가게도 깔끔하고 반찬도 다양
흰색 목이버섯 장아찌(?)는 다른 식당에서도 본 적 없는 반찬이었음.
국내산 삼겹살/목살 200g 14,000원 (2020년 4월)
도톰한 고기를 보고 +_+ 머나먼 시흥에 있는 문선생 탄돈이 생각났음.
처음에 고기를 올려주시고 계속 구워주시진 않지만
자유롭게 구워먹으라고 놔두는 것도 아니고, 테이블 근처에 머무시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 말씀이 좀 많으셨던 점은 좀 별로였음.
안태우고 잘 구울 수 있는데.. ㅠㅠㅠㅠㅠㅠ
고기와 함께 주문했던 베이글 모듬구이 (6,000원)
반 자른 베이글과 버섯, 숭덩숭덩 썬 대파, 양파, 쥬키니 호박이 나옴.
우리는 한 세트 시켜 두 테이블로 나눈지라 사진에 보이는 양이 절반정도임.
고기를 굽고 난 후 기름이 남은 불판에 한입 크기로 자른 베이글을 올리고
눌러봐서 말랑 할 때 빨리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쇼듕한 고기가 탈까봐 계속 뒤집느라 맛도 못봤.. ㅠ
어린이들이 계속 달라고 했으니 맛있었던걸로..
불쌀냉을 먹고싶어하는 아이가 있어서 (불쌀냉 = 불고기 냉쌀국수)
한그릇 주문해 나눠먹어보기로 했는데, 기다리는동안
사장님이(?) 예전에 쌀국수집을 하셨었다더라고 지인이 알려주심.
살얼음 가득한 불쌀냉의 모습
된장찌개는 맛있었는데 불쌀냉은 그냥그냥..
막 우와아아앙.. 완전 뫄이쪙!!! 이런 맛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이날의 식사는.. 고기 비전문가인 우리가
캠핑가서 어설프게(ㅋㅋㅋㅋㅋ) 화로대에 차콜 넣어서 굽는 고기나
부르스타에 무쇠팬 달궈서 구운 고기보다 그냥 뭔가 좀..
째끔 부족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음.
반찬 가짓수도 많고, 깔끔하고, 고기 냄새도 안났었지만
굳이 먼데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는 아닌걸로..
But! 이케아나 롯데아울렛 안에 있는
비싸고 어설픈 식당/푸드코트 가는 것 보다 나은건 분명함. (단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의장로 29-27 1층
일요일 휴무
#내돈주고먹은후기
#그래도고기는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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