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딩동~♬
예고 없이 도착한 택배.. +_+
뭔가 싶어 받아보니 맘스홀릭에서 응모했던
투데코 - 안전한 친환경 편백나무 이유식용품 체험단에 당첨이 된 것이었지요!
>>ㅑ~ 응모해놓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체험단 당첨이 되긴 되는구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택배 상자를 개봉해 봅니다~
제가 응모했던 편백나무 이유식 주걱과 함께 물티슈, 안내장이 함께 들어있군요..
이유식 주걱 개봉에 앞서,
샛노란 색이 눈에 띄는 물티슈부터 살펴봅니다..
사은품, 증정품으로 끼워주는 물티슈이겠거니.. 했는데
無형광, 無색소, 無포름알데히드 제품으로 아기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
친환경 유아용품 판매업체는 역시 다르군요.. -_-)=b
안내장도 꼼꼼히 읽어봐야겠죠?
엄마가 되기 전에 몰랐던 것을을 아기가 태어나고 많은 것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편리함과 경제성만 따지던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모두 변화됩니다.
밤잠 설쳐가며 완모를 위해 애쓰고, 친환경 세제로 아기 옷을 세탁하고,
유기농 원료로 엄마표 이유식을 준비하고,
그렇게 하나하나 소중한 아기를 위해 불편함이 기쁨이 됩니다.
... (중략)
모든 엄마들이 공감할만한 문구(!)로 시작되는 안내문.. ^^;
잡초처럼 강하게 키우겠다며, 유기농 재료로 이유식을 안해주고 있는 은찬이 엄마는 좀 뜨끔 합니다;;;
이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이유식 조리기는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인데,
투데코의 도자기로 된 이유식 조리기를 알았다면 도자기 제품으로 구입했을텐데.. 싶네요..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고, 색깔있는 과일이나 야채로 이유식을 만들어도 물들 걱정도 없으니까요..
자, 이제 편백나무 이유식 주걱을 개봉해 봅시다~!!
비닐을 벗기니 늘씬한 몸매의 편백나무 주걱이 은은한 향을 풍기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친환경 유아용품 판매업체이니, 제품 보호를 위한 비닐 포장은 어쩔 수 없지만,
비닐 속에 들어있는 종이는 코팅 되지 않은 재생지 느낌의 종이를 사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종이류 재활용을 할 때도 코팅된 종이는 넣지 말아야 한다고 들은것 같아서요;; )
아주 간단해 보이는 유아용품에도 주의사항이 대여섯개도 넘게 쓰여있다고 하니
사용에 앞서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이며, 뭐에 주의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게
엄마의 기본자세겠지요~
투데코 편백나무 전 제품은 최고급 일본산 편백나무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수십번, 수백번 장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똑같은 틀에서 오차없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제품과는 달리 제각기 아주 조금씩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같은 피부가 없듯, 나무도 모두 다른 무늬와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는 죽어서도 살아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용중에 자연스러운 사용감이 생깁니다.
그런 경우에는 240번 사포로 가볍게 문질러주시면
뽀얀 속살과 함께 향긋한 편백향기도 다시 느끼 실 수 있습니다.
Made in china 가 판치는 세상에 Made in Korea 에
최고로 좋은 나무를 사용해 장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니!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감히 엄두나 내볼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
(투데코 쇼핑몰에서 19,800원에 판매중)
애기랑 종일 집에서 지내면서 밥먹기도 힘들고 세수 못하는 날도 있는데..
사포질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지만.. 이런건 아빠에게 미루기로 합니다. 훗!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통상 히노끼라 불리우며 물에 강하고,
특유의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편백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5배정도 많이 내뿜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은
의학적 항생제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내성이 없는 천연항생물질로 최근 연구가 활발합니다.
그래서 피톤치드의 단위면적당 함유율이 최고인 일본산 히노끼는
최고급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 건축자재 등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편백나무가 뭘까? 했는데
소싯적 인테리어 회사에 다닐 때 많이 들어본 히노끼!
그 히노끼가 바로 편백나무 였군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TV에서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이 편백나무 숲에 가서 산림욕을 하면
증상이 완화 된다는 내용도 본 듯 합니다..
편백나무의 입증된 효능!!
- 강력한 항균성 및 항진균성
(폐렴균 및 포도상구균 살균율 99.9%)
- 독성 실험결과 무독성 입증 (한국 화학시험 연구원)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감소효과
-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강력한 기피효과
- 강력한 항 바이러스 효과
- 탁월한 소취효과
편백제품 사용 및 관리법
無도장 나무 속살이 갈라질 수 있으므로 몇 가지만 주의를 부탁드려요.
1. 끓는 물에 소독하지 마세요. 편백자체에 항균기능 있음.
2. 직사광선이 아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세요.
3. 합성세제 사용을 금합니다. 친환경세제를 사용하세요.
4. 부드러운 스폰지로만 세척해 주세요.
잠시 물에 불리면 잘 닦입니다. 거친 수세미는 나무결을 거칠게 합니다.
5. 혹시, 아기가 잘 먹던 이유식을 편백나무향이 좀 진해 안먹는것 같을 때는
미온수에 5~10분간 담궜다 대충 건조시키고 또 담궜다 건조하기를 2~3회 하시고 나면 한결 향이 적게 난답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잘 받아먹지만 아주 예민한 5% 미만의 아기의 경우입니다.
우려낸 물은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아기 목욕물에 타 주시던지 엄마가 세안을 해보세요.
편백나무의 효능을 가득 담은 천연 입욕제 입니다.
오오~
그저 편백나무 제품을 헹군 물인데 그 물에도 편백나무의 효능이 우러나있다니..!!
백화점 명품관에서 진짜 비싼 백은 백화점 언니들도 하얀 면장갑 끼고 다루듯이
편백나무 제품도 친환경 세제에 부드러운 스폰지로 소중히 다뤄야 하는군요..
나무제품이라 물이 흡수되면서 세제 성분도 흡수될테니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게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환경보호에도 좋긴 하겠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숟가락을 살펴보겠습니다!!
앞 모습
뒷 모습
은은한 향이 풍기는, 나뭇결이 예쁘게 살아있는 예쁜 주걱이로군요~
이유식 냄비라고 해서 판매되는 편수냄비들은 지름이 12cm ~ 16cm 정도인데,
작은 냄비에서 사용하기 좋은, 어른들 밥먹는 숟가락 보다는 크고 밥주걱의 2/3정되 되는 크기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왼쪽부터 다이소에서 1,000원인가 2,000원주고 구입한 고무나무 주걱, 실리콘주걱, 편백나무 주걱입니다.
(이런 저렴한 아이와 편백나무 주걱을 비교하려니 좀 미안하긴 하군요 ^^;;)
고무나무 주걱은 반찬을 만들 때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손상되지 말라고 사용하고 있고,
실리콘 주걱은 이유식 만들 때,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끓이다가 (실리콘 주걱으로 저어주기엔 뭔가 찜찜해서..)
유리그릇에 담아 놓을 때 싹싹 긁어 담으려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기가 먹는 쌀을 위해 농부아저씨는 일년 내내 고생하셨을테니 단 한톨의 쌀도 소중히 하자는 맘으로요..
옆 모습
저렴한 고무나무 주걱(!)과 비교해보았습니다.
투박한 고무나무 주걱과 얄상하고 이쁘게 생긴 편백나무 주걱..
고무나무 주걱은 사용감이 있어서 거칠거칠 합니다. -_-;;
고무나무 주걱부터 240번 사포의 힘을 좀 빌려야 할 듯..
바닥에 놓고 비교한 모습
위에서 비교한 모습
옆에서도 보고, 뉘여서도 보고, 세워서도 살펴보니
이름은 주걱이지만 일반 밥먹는 숟가락보다 좀 더 큰 숟가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편백나무 이유식주걱이 태어난 목적이기도 한,
이유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편백나무 주걱에 물 들 위험(?)이 없는 하얀 색의 배 미음부터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주의사항대로 부드러운 스펀지 수세미에 과일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젖병세정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씻어서 준비한 편백나무 주걱..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 미음을 편백나무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며 끓여 봅니다.
편백나무 주걱, 요거요거..
무게감이 거의 없는게 엄마 손목에 하나도 부담이 되지 않겠네요..
엄마들 손목이 하루하루 몸무게가 늘어가는 아가들 기저귀 갈아주면서, 안아주면서
인대 늘어나는 엄마도 있고 고생이 많잖아요.. ^^
은은한 향도 기분 좋게 하고~
이유식용 냄비가 작기도 하지만 주걱이 나무인데다 손잡이가 길어 쉽게 뜨거워지지도 않네요..
전엔 숟가락으로 젓느라 잠깐 놔두면 뜨겁게 달궈진 손잡이에 깜짝 놀라곤 했는데..
배 미음 조리 후 씻어서 말린 모습
예상대로 하얀 이유식을 조리했을 땐 물드는게 없습니다.
이건 계획에 없던건데.. 흑미 미음도 추가해봅니다..
왜 갑자기 쌩뚱맞게 흑미 미음이냐!!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흑미를 곱게 곱게 갈았더니..
절구공이가 보랏빛으로 물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주걱에도 물이 들면 어쩔까 싶지만.. 그래도 하던거니까 편백나무 주걱을 이용해 만들어봅니다..
(제가 좀 무모합니다.. 움홧홧.. -_-v)
편백나무 주걱이 크기가 숟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라
소꼽장난같은 작은 이유식조리기에서도 사용하기 좋네요..
아기에게 주기 전에 이번 이유식은 어떤 맛일까, 먼저 맛을 보니
미음에서 흑미의 고소한 냄새와 함께 편백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흑미 미음 조리 후 씻어 말린 모습
이유식 조리기에 들어있던 절구공이는 연보랏빛으로 물든 것에 비해 단호박 미음 조리 후 씻어 말린 모습 (앞) 단호박 미음 조리 후 씻어 말린 모습 (뒤)
편백나무 주걱은 쌀알을 으깨는 거친 작업에 투입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양호합니다..
이 사용기의 하이라이트!!
플라스틱 이유식 조리기도 물들인다는 단호박 이유식 만들기를 큰맘 먹고 도전해봅니다..
노~오란 색이 식욕을 자극하는 단호박 미음을 맛있게 보글보글~
편백나무 주걱을 이용해 체에 거르는 과정도 있었지만 사진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예상했다시피 세척 후 말린 후 살펴보니 노랗게 얼룩이 생겼습니다..
나무제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아니,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되겠네요..
별것도 없으면서 스크롤 압박만 유발한다는 구박을 받기 전에
얼렁뚱땅 사용기를 마무리를 해봅니다..
편백나무 이유식 주걱을 수령하고 난 후 세 번의 이유식을 조리했고,
두 번은 체에 거르는 작업까지 했더니 끝부분의 손상이 생겼습니다..
귀한 물건인데.. 살짝 가심이 아파옵니다.. T-T
오동통면이나 너구리에 다시마가 들어있는것처럼
편백나무 이유식 주걱에도 240번 사포가 한조각 들어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방문틀이 거칠거칠 가시가 일어나길래 아기가 다칠까봐 사포 사다가 곱게 밀어야지, 밀어야지 하면서
한달도 넘게 지난 후에 겨우 신랑한테 부탁해서 사포를 사올 수 있었답니다..
엄마들 아기 낳고나면 깜빡 깜빡하는게 심해지잖아요.. (설마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_-)
은찬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편백나무 이유식 주걱의 장점
- 은은한 향이 엄마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 무게감이 거의 없어 항상 지쳐있는 엄마의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 이름은 주걱이지만 크기가 크지 않아 이유식 조리기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이유식용 작은 냄비, 이유식 조리기 세트에 들어있는 작은 체, 작은 이유식 보관용기 등등..)
- 이유식에서도 은은한 편백나무의 향이 느껴집니다.
- 손잡이가 긴 나무제품이라 손잡이가 쉽게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아쉬운점으로는..
- 나무제품이다 보니 색이 진한 음식물을 조리할 시 주걱에 물이 들고
수차례 사용시 닳는다는 점이 있었네요..
체에 거를 때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할 듯.. (편백나무 주걱은 소중하니까요!)
은찬맘이 투데코에 제안드리고 싶은 점!
- 편백나무 제품 포장시 사용되는 종이를 코팅된 종이 대신 재생지를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환경을 깨끗하게..!! ^^
- 제품 출하시 포장에 240번 작은 사포조각을 넣어주시면
구입하시는 엄마들께서 센스있다는 평가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육아초보 은찬맘의 정신없는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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