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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여행

느닷없이 남도여행_11일차 :: 인제 자금성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9. 2. 28.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 여행 11일차



강릉에서 인제 넘어가는 길
 
20년 넘게 운전해온 어른이 1호도 처음 와본다는
조침령 터널 가는 길

꼬불꼬불 + 급경사인 길을 한참
길이 뒤틀린 것 같이 느껴지는건 기분탓인가..;;; ㅋㅋㅋ




인제는 아직 겨울..  눈을 볼 수 있었다.

초록초록한 소나무와 하얀 눈.. 예쁘다.  +_+



해가 잘 안드는 쪽은 겨울, 해가 잘 드는 쪽은 봄이 오는 중




자작나무 숲에 가기 전 뭘 좀 먹고 가야할 것 같아

티맵에서 주변 맛집을 찾아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밥 못먹고 가야하나 했는데,

현리라는 곳은 가게들이 좀 있어보여 들렀더니 마침 오늘이 장날인듯 복작복작.


며칠 전 맛있는 녀석들 짜장면 편을 보고

짜장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어른이 1호가 중국집을 가자고 해서

들어서자마자 처음 본 중국집에 들어갔다.



어린이 1호는 애기짜장, 2호는 짬뽕, 어른 둘은 간짜장 주문



장날이라 손님도 많고, 동네분들 만남의 장이 되어 시끌시끌 ㄷㄷㄷ



기본 반찬

김치가 맛있었음.




어린이 1호의 애기짜장

애기짜장이랬는데 서울에서 시켜먹는 보통 짜장의 양 ㄷㄷㄷ




어른 둘이 시킨 간짜장 소스

작은 공기에 하나씩 나오지 않고 면그릇에 그득 담아주시는데,

아작아작 씹히는 양배추의 식감하며..

면 다 먹고도 많이 남아서 싸오고 싶었다.  ㅠ_ㅠ



면 인심이 아주 후한 자금성

면을 많이 주셔서 밥을 못 비벼먹었네 그려..  (공기밥 무료)



소스 올려 비벼비벼..

중국집 가면 짬뽕을 먹지, 짜장면은 잘 안시키는데 진짜 맛있게 먹은 짜장면




어린이 2호가 주문한 짬뽕

칼칼~ 하고 맛있었는데 역시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기고 왔음. ㅠ_ㅠ




후식으로 주신 요구르트



부대 주변 군인들한테 돈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나쁜 상인들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자금성은 국군장병 할인업소.


한창 잘 먹을 때의 아들들이니 공기밥도 무료로 주시나

음식도 맛있는데 마음 씀씀이도 좋으시니 부자 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