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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히는 기저귀] 더 얇게, 더 뽀송하게~ 보솜이 베이비팬티 (보솜이 베이비팬티, 언더웨어, 하기스 매직벨트 비교사용기)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9. 14.
  
" 걷기 시작하면 입혀주세요 " 라는 광고문구 기억하시나요?
 
입히는 기저귀는 갈아주려면 바지를 모두 벗겨야 해서
오히려 더 불편한데 왜 입히는 기저귀를 사용해야 할까?
궁금했었는데 15개월에 걷기 시작해 한달만에
제법 아장아장 잘 걷는 은찬이 덕분에
왜 입히는 기저귀가 필요한지
몸소 체험중인 은찬맘입니다.  ^^;;
 
 
응아를 잔뜩 해놓고도 기저귀 갈자고만 하면 어찌나 세차게 도리도리를 해대는지..
겨우 달래서 눕혀놓으면 휙 뒤집어서 일어나버리고,
거기다 도망다니기까지 하니 기저귀 한번 갈아주는게 전쟁.. 컥;;
 
그나마 입히는 기저귀는 눕지 않아도 되고 바지 입는것 같은지
기저귀 펴 들면 발도 내밀어주고 협조를 잘 하는 편이라
왜 걷기 시작하면 입히는 기저귀가 필요한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입히는 기저귀는 채우는 기저귀에 비해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매직벨트로 허리를 고정하는 기저귀처럼 좌우를 맞춰 채우는 수고와
기저귀를 갈기 위해 씨름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요.
 
 
 
아래 사진은 보솜이에서 새로 나온 입히는 기저귀 보솜이 베이비 팬티에요.
 
 
10~14kg까지는 대형, 13kg 부터는 특대형..
대형은 한팩에 24개, 특대형은 한팩에 20개가 들어있어요.
 
 
 
보솜이 언더웨어는 쇼핑팩처럼 비닐로 된 손잡이가 달려있었는데
베이비팬티는 있는듯 없는듯 하게 손잡이가 달려있네요.
 
 
 
언더웨어는 윗부분 전체에 뜯는 선이 있었는데
베이비팬티는 절반정도만 뜯어서 사용하게 되어있어요.
 
 
 
위쪽은 기존에 천연코튼과 병행해서 사용하던 보솜이 언더웨어, 아래쪽은 보솜이 베이비팬티에요.
언더웨어는 28개입, 베이비팬티는 24개입.. 단 네장 차이일 뿐인데 엄청난 두께의 차이.. -0-;;
 
네네~ 보솜이 언더웨어와 베이비팬티 두 제품 모두 입히는 기저귀이지만
베이비팬티가 좀 더 얇게 개선되어 나온 제품이에요.
이제 기저귀도 티 안나게! ㅋ
 
 
 
먼저 언더웨어와 베이비팬티를 비교해봤어요.
 
 
좌측이 베이비팬티, 우측이 언더웨어에요.
일단.. 디자인 측면에선 언더웨어쪽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언더웨어는 남여공용 / 사진에 있는 베이비팬티는 남아용인데, 여아용은 핑크색이라 더 예쁘더라구요.
 
 
제가 접해본 기저귀 중에선 하기스가 제일 예뻤어요.
크리스마스나 월드컵 등 시즌에 맞춘 더 예쁜 기저귀도 출시되구요. (샘플링도 많이 하죠)
 
한번 쓰고 버리는 기저귀가 꼭 예뻐야 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나 물건이나 예쁜걸 선호하기 마련!
기저귀 무늬의 색이 진하면 흰 바지를 입었을 때 비치기도 하는지라
옅은색 무늬와 그림을 더 선호
하는 은찬맘입니다.
 
보솜이 언더웨어, 베이비팬티, 하기스 세 제품 모두 소변 알림선은 없어요.
 
 
베이비팬티와 언더웨어의 엉덩이부분이에요.
 
 
두 제품 모두 뒷처리용 테이프가 붙어있어요.
 
 
원래는 언더웨어와 베이비팬티만 비교해보려고 했었는데
하기스 얘기가 나온 김에 받아둔 샘플을 꺼내 세 제품을 동시에 비교해 볼게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와 언더웨어의 두께 비교
 
 
하기스 매직팬티와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두께 비교
 
두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보솜이 베이비팬티가 월등히 얇은 두께를 자랑해요.
 
두께하기스 매직팬티 > 보솜이 언더웨어 > 보솜이 베이비팬티 순,
크기보솜이 언더웨어 > 보솜이 베이비팬티 > 하기스 매직팬티 순이에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하기스가 신생아용부터 원체 작게 나온다는거.. ^^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앞모습이에요.
 
 
처음 기저귀를 펼쳐보고서 양 옆 부분을 보고 좀 뜨악했어요.
아기가 사용하는 기저귀라고 하기엔 마무리가 뭔가 좀 무시무시한 느낌.. T-T
 
열처리로 앞면과 뒷면을 붙인것 같은데 (구멍 뚫린 부분)
앞면과 뒷면이 마주닿지 않고 뒷면만 있는 끝부분은
아기 살에 닿으면 까실까실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천연코튼과 마찬가지로 기저귀 자체가 좀 뻣뻣한 느낌이고
제조국은 벨기에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앞모습이에요.
 
 
세 제품 중 앞 뒷면의 그림이 가장 흐리게 되어있어서 은찬맘이 선호하는 디자인이에요.
폭신하고 보들보들하고, 마미포코같다는 느낌이었어요.
 
마미포코도 일본에서 제조해서 들여온다고 들었는데,
보솜이 언더웨어도 대한펄프와 일본 다이오제지가 합작하여
현지 일본 내수용 제품을 OEM 생산 수입하여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하기스 매직팬티의 앞모습이에요.
 
 
알록달록한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보솜이 언더웨어가 폭신폭신하다고 느껴졌다면
하기스 매직팬티는 뻣뻣한건 아니고 꽉 차있어서 단단한듯한 느낌(?)이에요.
 
보솜이 언더웨어와 베이비팬티가 대형과 특대형만 출시되는 반면,
하기스 매직팬티는 입히는 기저귀도 3~6단계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니 매직팬티 신제품 출시 기념이라고 +3개 증정 행사도 하네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허리밴드 부분이에요.
 
 
허리밴드 부분의 소재가 뭐랄까.. 전자제품 포장하는 얇~은 반투명 스펀지 같은 느낌이고
배꼽부분과 등 부분에 주름이 좁은 면적에 얕게 잡혀있어요.
잘 안 늘어날것 같았는데 당겨보니 두배정도 늘어나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허리밴드 부분이에요.
 
 
반투명의 매끄러운 원단 느낌이고
허리 둘레 전체에 주름이 잡혀있어 원없이 쭉쭉 늘어나요.
 
 
하기스 매직팬티의 허리밴드 부분이에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두배정도 되는 넓이에 얕은 주름이 잡혀있어요.
보솜이의 두 제품이 미끈한 느낌이었다면 하기스 매직팬티는 부직포의 느낌이 강해요.
실험차 여러번 늘렸다 놨다를 반복했더니 끝부분이 세겹으로 분리되네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허리부터 허벅지를 감싸주는 부분이에요.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감싸주는 부분의 길이가 10cm 정도
가장 팬티에 가까운 기저귀라고 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보기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없어 잘 안늘어날것 같았는데 보기보다 잘 늘어나고,
보들보들한 느낌고무줄이 들어있지 않아 아기 피부에 자국이 남지 않을것 같아요.
 
뒷처리할 땐 이음새 부분을 과감히 찢어서 벗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찢을 생각은 안해본 상태에서 사용하던 방법인데
보솜이 언더웨어와는 달리 허벅지 부분이 넓어서 그 부분을 가운데로 접어넣은 후
돌돌 말아 엉덩이 부분에 있던 테이프를 붙이면 언더웨어보다 깔끔한 뒷처리가 가능해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허리부터 허벅지를 감싸주는 부분이에요.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감싸주는 부분의 길이가 10.5cm 정도
허리둘레 전체에 고무줄이 들은 주름이 잡혀있어 잘 늘어나고
크기가 가장 큰 만큼 엉덩이 전체를 폭신하게 감싸줘요.
 
보솜이 언더웨어 역시 뒷처리할 때 이음새 부분을 찢어서 벗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일회용 기저귀라 매직테이프로 되어있으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잘 늘어나는 만큼 꽤 힘을 줘야 찢어지는 관계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해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경우 쪼글쪼글 주름때문에 뒷처리시 3등분 하기엔 폭이 애매해서
(찢어야 한다는걸 모르던 상태에서) 엉덩이 부분의 테이프 하나만으로
어떻게 깔끔하게 돌돌 말아서 버려야 할까? 하고 고민했던 경험이 있네요.
 
 
하기스 매직팬티의 허리부터 허벅지를 감싸주는 부분이에요.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감싸주는 부분의 길이가 12cm 정도로 세 제품 중 가장 폭이 넓어요.
 
하기스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도 있는 부분으로
(자국 많이 남는다고 싫어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잘 늘어나기도 하지만 신축성이 강해요.
 
 
동시에 양 옆 부분이 매직테이프라는 뒷처리마저 깔끔한 장점이 있어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샘방지밴드 부분이에요.
 
 
이중 샘방지 밴드로 되어있으면서 높이가 손가락 한마디 이상으로 높고,
손가락이 비칠 정도로 얇아서 통기성이 좋을것 같아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샘방지밴드 부분이에요.
 
 
주름 자체가 바깥쪽을 향해 빗면으로 잡혀있고,
이중으로 되어있진 않지만 지금까지 사용해오면서 쉬나 응아가 샜던 적은 없어요.
 
 
하기스 매직팬티의 샘방지밴드 부분이에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와 마찬가지로 이중 샘방지밴드로 되어있고
베이비팬티에 비해 도톰하고 뻣뻣한 편이에요.
 
 
 
기저귀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시트를 비교해봤어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시트부분이에요.
 
 
얇게 만드느라 압력이 많이 가해져서인지
세워서 들어도 꼿꼿하게 서있을 정도로 뻣뻣한 느낌이 있고,
시트 표면에도 엠보싱같은 자국이 있어요.
 
 
아래는 보솜이 베이비팬티의 착용샷이에요.
은찬이는 16개월에 9kg가 채 안나가는 마른 체형이고, 베이비팬티 대형을 착용했어요.
 
 
말라서인지 허리둘레는 넉넉한 편이고,
주름 없이 얇은 허리밴드 옆부분이 은찬이가 움직이는 대로 잘 늘어나요.

기저귀 자체가 얇다보니 옷을 입혀놔도 부하지 않아서 좋지만
,
허리밴드 옆부분의 마감이 좀 더 견고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아래 사진은 밤새 채워서 빵빵해진 상태에요.
 
 
 
겉커버로 배어나오는 현상은 전혀 없고, 시트 표면도 뽀송뽀송했어요.
베이비팬티의 경우 보솜이 언더웨어와는 달리 장시간 채워놔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보솜이 언더웨어의 시트부분이에요.
 
 
엠보싱은 없으며 시트 표면이 부드럽고 도톰해요.
 
 
 아래는 보솜이 언더웨어의 착용샷이에요.
 
 
 허리부분 전체의 고무줄이 들어있어서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나
시트가 도톰한 관계로 옷을 입혀놓으면 엉덩이가 제법 빵빵해요.  (대형 착용)
 
 은찬이가 세시쯤 낮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낮잠자러 들어가기 직전에 기저귀를 갈아주고 세시간 반의 긴 낮잠 후
푹 잤는지 쉬를 한번도 안했길래 두어시간 더 있다가 갈아줬어요. (총 6시간정도 착용)
 
쪼글쪼글 주름이 있다보니 자고일어난 후 허벅지 옆부분의 주름 자국이 남아요.
 겉으로 배어나오는 현상은 없었지만
쉬를 많이 해서인지(?) 시트 표면은 축축한 느낌이었어요.
 
  
 하기스 매직팬티의 시트부분이에요.
 
 
시트 표면이 보솜이 언더웨어에 비하면 살짝 거친 느낌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시트에 세로로 줄무늬가 있어요.
 
 
아래는 하기스 매직팬티의 착용샷이에요.
 
 
엉덩이 부분에 L이라고 써있는데 몇단계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기가 걸을때쯤 되면 하기스에서 보내주는 샘플링 제품을 받아둔거라)
하기스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게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은찬이는 L사이즈가 넉넉해요.
 
허벅지부분의 밴드가 짱짱하게 쪼글거리는만큼 통통한 아가는 자국이 남을것 같기도 해요.
기저귀가 도톰하고 단단해서인지 기저귀의 폭이 가장 좁았음에도 뾰족하게 접히네요.
 
 문화센터 가려고 준비하면서 채우고 집에 와서 점심먹고 응아를 해서 갈아줬는데
 세시간정도 채운 기저귀의 시트 표면을 만져보니
세시간이면 쉬를 한두번밖에 안했을텐데 다소 축축하다는 느낌이었고
겉 커버로 배어나오는 현상은 없었어요.
 
 
 세 제품의 시트를 비교해보니
부드러운 정도보솜이 언더웨어 > 하기스 매직벨트 > 보솜이 베이비팬티 순이고,
시트의 흡수력은 보솜이 베이비팬티 > 보솜이 언더웨어 > 하기스 매직벨트 순이었어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 기저귀라 하더라도 우리아기에게 안맞는다면 말짱 꽝인 만큼,
저렴하고 품질은 좋으면서 우리아기에게 잘 맞는 기저귀로 발진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가 되시길 바라며, 저의 작은 끄적임이 기저귀 선택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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